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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챕터 원서읽기_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살아남은 아이/ 문장, 단어 정리

오랜만에 끄집어낸 해리포터 1권

 

읽어보자 해리포터 원서

책장 한 켠에 쭉 꽂혀있던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1권을 뽑았다.

영어 공부도 할 겸 하루에 챕터 한 개씩 읽어보면 좋겠다는, 연말 스러운 결심이 들어서다. 과연 7권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우선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자;;

꼭 하루 한 챕터를 다 못 읽더라도 우선 매일 읽고, 그날 읽은 내용 중에 뜻을 더 정확히 알고 싶은 단어나 문장이 있으면 정리해두려고 한다.

 

Ch.1 The Boy Who Lived_01

챕터1의 재미는 묘사를 찾아보는 것 같다. 작가가 더즐리 가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그리는지, 버논 더즐리가 고양이(맥 교수님)나 거리의 사람들을 어떻게 관찰하고 표현하는지, 그리고 덤블도어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같은 부분들 말이다. 

개인적으로 더즐리 가의 빻은 인성과 설정들이 좀 재밌었다.

부인은 목이 두 배라 염탐에 특화되어 있고, 남편은 비서한테 소리지르고 전화에 소리지르고... 현실이었다면 당장 직장 갑질로 고발하고 싶어지는 대단한 발암캐다. 아들은 말도 못하는 어린 시절부터 싹수가 노란데, 부부는 그게 참 예뻐 죽겠다.  단어랑 문장을 정리하면서 읽다보니 캐릭터 설정이 더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다. 

역시 원서 읽기는 해리포터가 최고다. 반지의 제왕 같은 무시무시한 단어와 문장도 없고, 가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고구마 백만개를 먹는 거 같은 부분(해리에 대한 이모 부부의 아동학대, 인권이나 인성 교육 개념은 전혀 없는 거 같은 호그와트 교칙이나 학풍 등)이 있지만, 어쨌든 내용도 꽤 재밌으니까.

 


 

단어, 문장 정리

hold with A: A에 동의하다.

"They were the last people you'd expect to be involved in anything strange or mysterious, because they just didn't hold with such nonsense."

직역하면 '그들은 그런 넌센스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이지만, 문장 느낌은 '그런 말도 안되는 건 전혀  믿지 않기 때문이다' 나 '그런 걸 전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식으로 이해해도 될 거 같다.

 

come in useful: 쓸모있다, 편리하다.

● crane: (무엇을 더 잘 보려고 목을) 길게 빼다

"Mrs. Dursley was thin and blonde and had nearly twice the usual amount of neck, which come in very useful as she spent so much of her time cranning over garden fences, spying on the neighbors."

그녀는 이웃집을 염탐하기 위해 정원 담 너머로 목을 길게 빼고 기웃거리는데 시간의 대부분을 쓰는데, (남들보다 두 배 정도 긴 목이) 이때 매우 유용하다. 정도.

 

tawny owl:(유럽산) 올빼미

● flutter: 날개를 파닥거리다, 훨훨 날아가다

"None of them notived a large, towny owl flutter past the window."

아무도 커다란 부엉이가 창문을 지나 날아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tawny의 뜻이 뭘까 궁금했는데 단어 자체는 그냥 황갈색이라는 뜻이고, 문장에서는 tawny owl 자체가 그냥 올빼미, 부엉이로 쓰인 듯.

 

● tantrum: 성질을 부림

"... Dudley was now having a tantrum and throwing his cereal at the walls."

성질을 부리면서 씨리얼을 벽에 던지고 있었다. (...인성 대단한데?)

 

● chortle: 깔깔(껄껄)거리다

"...chortled Mr. Dursley as he left the house."

(애가 벽에 씨리얼을 던지며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며) 더즐리 씨는 껄껄 웃으며 집을 나섰다. 

 

● peculiar: (불쾌하거나 걱정스러울 정도로)이상한, 기이한, 

"... he notived the first sign of somthing peculiar - a cat rading a map."

 

● a getup: (경멸적) 괴상한 옷차림

"Mr. Dursley couldn't bear people who dressed in funny clothes - the getups you saw on young people!"

젊은 것들 옷 입은 꼬라지 좀 보라지! 

 

● The nerve of him! 

정신 나갔군! 또는 뻔뻔하기는!

 

● collecting tin: 모금함, 자선모금함

"This bunch were whispering excitedly, too, and he couldn't see a sigle collecting tin."

무리는 들떠서 속닥거리고 있었는데, (이상한 옷을 입은 무리 주변에는 딱히) 자선 모금함 같은게 있지도 않았다.  

단어 보다는 내용이 잘 이해가 안 갔던 문장. 인터넷 여기 저기 찾아보니(https://blog.naver.com/hehe4485/222074812904) 모금을 위해 눈에 띄는 복장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따위 복장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표현하는 것 같다. 

 

think |better of it/of doing something : (더 생각해 본 후) ~을 안 하기로 하다[생각을 바꾸다]

"He looked back at the whisperers as if he wanted to say something to them, but thought better of it."

속닥거리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어서 뒤를 돌아봤지만, 생각을 바꾸었다./ 그러지 않기로 했다.

 

● snapped at: 달려들다, 물다, -에게 잔소리 하다

"...snapped at his secretary not to disturb him."

비서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멍멍거렸다  다그치듯 말했다. 

snap at을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 고민스러웠다. 저게 단순히 잔소리 했다기 보다는 뭔가 좀.. 소리가 크고 갑작스럽고.. 이런 느낌도 있어서.  결국 고른게 다그치듯 말했다 인데, 저 단어를 우리말로 어떻게 옮길 수 있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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