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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책_음악_공연

유니버셜 발레단(UBC) 호두까기인형 세종문화회관 후기 - 크리스마스 발레 공연 / 공연시간, 기념품점 생쥐 대왕, 2층 3층 좌석 시야, 커튼콜 영상 사진

 

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스테디셀러!

바로 호두까기 인형이다.

 

 

매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종 연말에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봐 왔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예약이 취소됐었다.

 

올해는 12월 초 까지

위드 코로나 상태였는데

다시 거리두기로 돌아가면서

이번에도 공연이 취소될까 봐

걱정이 컸다.

 

다행히 유니버설(UBC)도

국립 발레단도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취소 없이 진행하고 있다.

 

내가 다녀온 공연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다.

 

http://www.ubcballet.com/korean/performances/performance_view.asp?cd=778&furl=performance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정기공연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정기공연

www.universalballet.com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세종문화회관이 보인다.

 

 

공연 시간

주말 저녁의 경우 6시

평일 저녁의 경우 7시 반이다.

 

티켓 수령도 해야 하고

백신 패스 확인에

문진표 작성까지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니

여유 있게 공연장에

도착하길 권한다.

 

 

나도 우선 도착하자마자

티켓부터 수령했다.

티켓을 받으려면

신분증 또는 예약 내역

보여줘야 한다.

 

티켓 수령 후 보니

프로그램 북을 팔고 있었다.

 

가격은 10,000원.

현금 또는 카드 결제로

구매 가능하다.

 

 

호두까기 무용수가

진짜 높이 뛰며

가격을 알려주고 있는데

금액보다 무용수 사진에

더 눈이 갔다.ㅋㅋ

어떻게 저렇게 뛰지...

 

그렇게 겟한

예쁜 프로그램 북

 

 

내부 정보도 꽤 알차다.

 

전반적인 줄거리,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작품에 대한 설명,

날짜별 캐스팅,

유니버설발레단

단원들 소개,

인터뷰들까지.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펴자마자 나오는

호두까기와 생쥐 대왕의

진짜 예쁜 전투씬 이미지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구입했다.

 

배 뽈록 생쥐 대왕 졸귀 *//*

 


 

1층 왼쪽에는

일종의 간이 기프트샵(?)이

열려있다.

 

호두까기 인형들과

후드 티 등의 굿즈를 판매한다.

 

대부분 가격은

2만 원에서 3만 5천 원 사이.

 

물론 그 앞은 버글버글......

 

저렇게 귀여운 걸 팔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첫 공연일인

18일에 왔을 때

사람들이 생쥐 대왕 인형을

많이 사던 거 같았는데

22일에 와 보니

진짜 생쥐 대왕 인형이 없다.

 

매진인가...?

미리 사 두길 잘했다 :D

 

그런 의미에서

귀여운 생쥐 대왕 자랑샷ㅋㅋ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치즈를 밟고 서 있다.

 

생쥐도 대왕 정도 되면

통 치즈 하나 정도는

밟아줘야 하나 봄.

 

 

키는 작은데

길죽 화려한 호두까기들 사이에서

이 쬐끄마한 생쥐가 너무 시강인 거다.

그래서 살 수밖에 없었다는..

 

나름 세계관 최고 악당!

참 귀엽고 하찮다. ㅎㅎ

 

 

나름 얘도 호두까기라고

몸 뒤쪽 막대로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딱딱 거릴 수 있다.

 

하지만 저 구멍에 들어갈 만큼

작은 호두는 없으니까

굳이 시도하지 않는 걸로 ㅋㅋ

 


 

공연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안으로

들어가려면 우선 입구에서

1. 접종 여부 확인

2. 체온 측정

해야 하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3. 개인 문진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개인 문진표는

공연장 내에 있는

QR을 찍어서 온라인으로

제출한 뒤 검표할 때 보여주거나

 

종이로 써서 제출하면 된다.

 


 

나는 이번 공연을

두 번 관람했는데

한 번은 2층 D열에서,

한 번은 3층 E열에서 봤다. 

 

이제 2층 D열 뷰고

 

이게 3층 E열 뷰

 

나름 장난 점이 있었다.

 

2층 D열은 확실히 무대가

정면으로 가깝게 보인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이나 표현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는 게

진짜 큰 장점.

 

3층 E열은 무대를 내려다봐서

군무를 출 때 전체 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고,

경사가 높아서

앞사람 머리가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 그리고 2층에서는

아동용 좌석 방석

사용할 수 있지만

3층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경사가 충분히 높아서인 듯하다.

 


 

공연은 1막 50분

인터미션 20분

2막 50분으로 진행된다.

 

커튼콜 때

사진 촬영이 허락되는데

코로나 시국이니

환호성을 지르거나

기립을 하는 건 금지다.

 

[커튼콜 전체 영상]

 

병정들 춤추다가

각 잡고 경례하는 거 

왤케 귀엽냐

ㅋㅋㅋㅋㅋ

 

 

박수 치랴, 사진 찍으랴

정신없이 찍은 커튼콜

 

커튼콜 순서를 보면

우선 과자나라의

설탕 요정들이 먼저 인사하고

 

그 뒤로

스페인 춤 무용수들

 

 

다음은 커피콩을 상징했다는

아라비안 춤 무용수들

 

 

이어서

막대사탕을 상징했다는

러시아 춤 무용수들

 

 

차를 상징했던

중국 춤 무용수들

 

생쥐 군단과 싸웠던

병정들과 호두까기 인형

 

귀여운 양들과 늑대를

연기한 무용수들.

과자 나라에 왜 갑자기

양과 늑대가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양이 진짜 너무 귀여웠으니

아무 문제없는 걸로 ㅋㅋ

 

그리고 1막에 등장했던

어린 무용수들.

작품 특성상

어린 무용수들이 많은데

1막에서 이 어린 무용수들의

역할이 꽤 컸다.

 

 

이어서 1부에서 활약한

어린 클라라와

드로셀마이어.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을

고장 내버리는

개구쟁이 프릿츠가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주인공들.

어른으로 변한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인사.

 

 

모든 무용수들이 인사를 마치면

마지막으로 함께 노래를 부른다.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2층에서 본 커튼콜 엔딩↓

 

3층에서 본 커튼콜 엔딩↓

 


 

그렇게 공연을 다 보고 나오면

이제 1층 포토죤에

길게 늘어선 줄을 만나게 된다.

 

평일 밤 공연이 끝나면

10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니

사진을 찍을 사람들은

좀 일찍 오셔서 기념사진부터 찍고

공연을 보는 게 좋을 듯.

 

 

어린 무용수들의 활약과

아기자기한 구성이 멋졌고

1부의 눈송이 요정과

2부의 설탕 요정들의 군무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크리스마스 시기의

설렘과 즐거움을

아름답게 잘 표현한 공연.

호두까기 인형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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