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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마음이 머물다

여행책이라기 보다 마음책 : 몽골에 마음이 머물다 벌써 몇 년째, 매달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모임에서 읽는 책 주제는 매번 바뀌는데 2022년 상반기 주제는 '여행'이 됐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간지 너무 오래됐으니 책으로라도 여행을 해보자는 취지.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매달 대륙별로 책을 선정해 읽기로 했다. 올해 첫 주제는 '아시아'였는데 해당 월의 발제자가 이 책을 골랐다. 「몽골에 마음이 머물다」 동네 도서관에도 없고 절판된 책이라 중고로 어렵게 구했다. 책 내용은 어렵지 않다. 몽골에 봉사여행을 다녀온 작가가 그곳에서 느낀 단상을 쓴 책이다. 사실 처음에는 두근두근 몽골 여행기를 듣게 될 줄 알았는데,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었다. 책을 열자마자 만난 프롤로그. 친절하게도 이 건 그런 책이 아니라고 안내해준다. 이 이야.. 더보기
3월의 책 읽기 : 책에 대한 단상 오랜만에 도서관에 다녀왔다. 확실히 책이 많은 곳에 가면 그 특유의 분위기와 종이 냄새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것 같다. 서가 사이를 이리저리 거닐다가 마음 내키는 대로 뽑아든 책들. 이번에 빌리거나 구매한 책들. 총 여섯 권이다. 어떤 책은 기대보다 별로라 조금 아쉬웠고 어떤 책은 생각보다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유용한 책들도 있었고. 책을 통해 여러 작가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대단히 흥미롭다. 다들 글을 쓰는 게 직업인 사람들인데 어쩜 그렇게 다 표현도 감정도 다른지 ㅎㅎ 그나저나 책을 모아놓고 보니 요즘 내 마음이 어디에 기울어 있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읽고 있는 책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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