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판에 부추, 상추, 쑥갓을 뿌린 후
딱 일주일이 지났다.
베란다 텃밭 상추 부추 쑥갓 씨앗 가을 파종 - 다이소 씨앗 묵은 씨앗으로 화분에 채소 키우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게 확실히 가을에 들어섰구나 싶다. 그래서 식집사에게 가을은 뭐다? 분갈이하고 파종하고 뭔가 신나게 흑놀이를 막 대판 벌려야 하는 시기죠! 그래서(?) 나도 파종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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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씨앗이 잘 발아했고
벌써 새싹이 쑥쑥 올라왔다.
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면
그 사이에 또 확 자라있었던 새싹.
이게 뭐라고
어엄~청 뿌듯하고 기특하고
하여간 죠타 ㅋㅋ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7.gif)
8월 26일 파종 후
일주일간의 성장 과정을 기록했다.
신기해서 마구 찍어댄 사진들 주의 ;)
[파종 후 5일, 쑥갓 씨앗]
5일 만에 엄청 자랐다;;
두부 통에 이틀 불린
쑥갓 씨앗을 모종판에 심었는데
다 심었는데도
씨앗이 너무 많이 남은 거다;
버릴 순 없으니...
중국집 짜장면 배달 용기에
흙 채우고 그냥 부었는데
그게 다 싹이 났다.
와우.
[파종 후 5일째, 부추]
부추는 아직 소식이 없다.
[파종 후 5일째, 상추]
모종판에 심은 상추씨도
조금씩 싹이 올라온다.
[파종 후 5일째, 모종판 쑥갓과 상추]
처음에는
불려서 심었던 쑥갓 씨앗이
더 먼저 올라오긴 했는데
5일 정도 지나니
상추의 성장 속도가 쑥갓 보다
훨씬 빨랐다.
위 사진 상으로도
상추 판에 싹이 더 많아 보인다.
그렇지만 쑥갓도 나름
열심히 자라고 있다.
아래 사진 보면
맨 아래 중간에
흙이 불쑥 튀어나왔다.
싹이 흙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것.
볼록 올라온 게 귀엽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56.png)
얼릉 커서 쌈채소가 되어주렴
:D
[파종 6일째, 상추 모종판]
저녁에 물 뿌려 주러 나가보니
싹이 더 올라와 있다.
싹이 창가 쪽으로 기울어져 있길래 판을 반대로 돌려줬다.
[파종 후 7일, 상추 쑥갓 모종판]
눈 뜨자마자 베란다부터 확인했다.
내 새꾸들! 밤 사이 얼마나 컸을까 또 ㅋㅋㅋ
오... 진짜 그새 또 컸네?;;
돌아서면 커 있고
또 돌아서면 커있고;;
성장세가 장난 아니다.
쑥갓보다 확실히 상추가 더 빨리 큰다.
원래 상추가 쑥갓보다 금방 크는 건지
내 쑥갓 씨앗이 몇 년 묵은 거라
애들이 비실비실한 건지 모르겠네.
뭐, 그래도 둘 다 잘 크고 있으니 됐다. :D
그리고 혼자 자는 거 같은 부추......
얘는 왜 안 커...
했는데!
한 녀석이 빠꼼 튀어나왔다!!
부추 죽은 거 아니었드아!!
ㅠㅠㅠㅠ
심은 지 6일 만에 겨우 싹 하나 올리는 부추.
상추나 쑥갓에 비해 좀 느린 앤가 보다.
이게 진짜 느리다는 걸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
↓
폭풍 성장 하고 있는
짜장면 통 쑥갓
같은 날 심은 거 맞다;;
[파종 후 8일, 만 일주일]
모종판에 심은 쑥갓과 상추 모두 엄청 컸다.
오늘도 최강 튼튼이 상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51.png)
8월 말 가을 파종 후
일주 일 된
쑥갓, 상추, 부추
(+짜장면 통 쑥갓)
아침 저녁으로 흙 안 마르게
분무기질 정성으로 해준 보람이 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50.png)
[가을 파종 일주일, 4줄 요약]
1. 상추>쑥갓>부추 순으로 빨리 컸다.
2. 몇 년 묵은 씨앗도 이틀 불려 심으니 잘 났다.
3. 햇빛을 좀 받는 판이 잘 크는듯.
(중국집 배달 용기에 햇빛 들어오고, 부추 판에는 해가 잘 안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