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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3월의 책 읽기 : 책에 대한 단상 오랜만에 도서관에 다녀왔다. 확실히 책이 많은 곳에 가면 그 특유의 분위기와 종이 냄새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것 같다. 서가 사이를 이리저리 거닐다가 마음 내키는 대로 뽑아든 책들. 이번에 빌리거나 구매한 책들. 총 여섯 권이다. 어떤 책은 기대보다 별로라 조금 아쉬웠고 어떤 책은 생각보다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유용한 책들도 있었고. 책을 통해 여러 작가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대단히 흥미롭다. 다들 글을 쓰는 게 직업인 사람들인데 어쩜 그렇게 다 표현도 감정도 다른지 ㅎㅎ 그나저나 책을 모아놓고 보니 요즘 내 마음이 어디에 기울어 있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읽고 있는 책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읽.. 더보기
[3월 셋째주] 이번주 읽을 책 빌려옴 도서관에서 톡이 왔다. "예약 도서 도착 안내". 예약해 놓은 책이 도서관에 도착했단다. 한참 전에 예약했던 거라, 언제 예약을 했던 건지 잘 기억도 안난다. 아마 지난 달 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던 게 기억났다. 안내 톡 메세지에는, 예약 도서가 내 차례(?)가 된 뒤에 3일안에 책을 찾아가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된다는 내용도 친절하게 덧붙어 있었다. 그래? 그럼 얼른 가서 가져와야지. 괜히 급한 마음에 서둘러 도서관에 다녀왔다. 여행 다니며 모은 뱃지를 주렁주렁 달아놓았던 에코백을 하나 가지고. 주말이라 대출업무를 하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가보니 평일과 전혀 다름 없이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었다. 오히려 평일에 도서관 휴관일이 있어서 괜히 날짜 맞춰 간다고 평일에 시간 냈다면 허탕을 칠 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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